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 해양공학 석사 후기: 알지 못했던 기회들을 찾을 수 있고, 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작년 9월에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 해양공학 석사과정으로 가신 학생분의 후기를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 한인회 Strath-Korean 유튜브 채널에서 보게되었어요.
아래 영상에서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에서 재직중인 교수님과 박사후 과정을 하시는 분, 재학생 분들이 학교 소개와 함께 글래스고 생활, 또 유학 후기에 대해 얘기합니다.
학생분께 연락드려서 이 후기를 저희 홈페이지에도 개재하는걸 허락받고, 추가적으로 내용도 받아서 올립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는 Times/Sunday 기준 17위, Guardian 기준 18위, Complete University Guide 기준 30위의 영국 대학교입니다. 특히 조선, 해양, 마린 엔지니어링 전공이 우수한데요, 상하이 교통대가 선정한 Marine, Ocean Engineering 전공 세계대학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석사 과정을 하면서 내가 알지 못하는 기회들을 찾을 수 있고, 확실히 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승선 생활하면서 선원, 해경, 공무원, 자영업 이 정도 외엔 미래 계획에 대해 크게 다른 선택지를 알지 못 했는데, 그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 느낌입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생긴 것도 큰 장점이구요. 아직 네이티브처럼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는 못 하지만 확실히 영어에 익숙해지고 숙달된 것 같습니다. 뭐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조금 얻었습니다. 이후 생활도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어디든 괜찮겠다 라고 느껴집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확실한 마이너스입니다. 학비와 생활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고 단순히 석사 과정 하나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조금 들어요.
처음 석사를 선택할 때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공부가 안 맞아서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저도 제가 다시 공부를 하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다만 석사 공부가 본인의 인생을 바꾸는 기회보다는 본인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기회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석사 졸업 논문 작성중이라고 하셨는데, 잘 마무리 하시고 이후 취업에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